그 어느 작은 세상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나도 살찌고..... 몇년 전에 지나가다 단풍이 곱게 물든 호숫가를 둘러싼 작은 마을이 예뻐서 잠시 멈춰서 담아둔 사진 몇장.

여행의 한자락/미국 여기 저기 2010. 11. 1. 02:21

몇년 전에 담아온 Vermont주에 있는 작은 도시 Bennington 안에 있는 마을, Old Bennington의 비에 젖은 가을 모습들. 오래된 작은 이 마을에서도 가장 오래된 교회. 그리고 아래는 그 주변들......

여행의 한자락/미국 여기 저기 2010. 10. 27. 09:32

영화 시네도키 뉴욕 마지막에 나오는 노래. 중반의 지루함에도 불구하고 나쁘진 않았단 생각을 갖게 만들었던 심오한 영화. 어쩌면 영화의 모든 지루함과 어려움은 마지막 이 음악 하나로 용서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 유튜브에서 펐다. 노래 가사도 함께. Little Person by Jon Brion I'm just a little person. One person in a sea. Of many little people. Who are not aware of me. I do my little job. And live my little life. Eat my little meals. Miss my little kid and wife. And somewhere maybe someday. Maybe ..

잡동사니/음악 2010. 10. 22. 08:39

길가다가 발견한 유리로 된 그린 하우스...... 아웅, 갖고 시포라.

일상의 한조각 2010. 10. 18. 02:11

올해의 야심작, 고구마 키우기! 미국 마켓에서는 내가 좋아 하는 밤고구마를 찾을 수가 없다. 미국에서 파는 고구마는 속이 주황색에 익히면 물컹물컹하다. 나는 고구마 하면 밤고구마, 물고구마 이렇게만 구분 하지만, 실지로 고구마의 종류는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그런데, 왜! 어째서! 여기서 밤고구마를 안파냐고요!!! 지난 겨울에 이 근처 한국 식료품가게에서 밤고구마를 발견하고 몇개를 사다 놨는데, 아껴 먹는다고 하다가 곰팡이가 피어 금쪽같은 고구마들을 버렸다. 그 후 목이 빠져라 기다리다가 다시 고구마들을 팔길래 봄에 몇개 사왔다. 사실, 파는 고구마들도 그리 신선해 보이지도 않고 비싸기만 비싸고 해서, 함 키워 볼까나 하는 생각이 꿈틀. 싹대신 곰팡이가 피려 하는 고구마를 버리는 셈 치고 물에 담궈 놓았..

남새랑 텃밭 2010. 10. 11. 05:21

타임즈 스퀘어와 그 근처. 개인적으로 맨하탄내에서 관광객들로 가장 붐비는 곳이 아닌가 싶다. 2010년을 1월 1일 0시에 저 막대기 위에서 부터 떨어져 놓여진 볼. 저거 보려고 그날은 이 근처가 사람들로 꽉꽉 차고, 그 광경은 전 세계로 방송되는 유명한 볼. :) 언제나 밤이고 낮이고 붐비는 타임즈 스퀘어. 화려한 전광판들. 건물 외부의 글자가 보이는 대부분은 전광판인데, 사진으로는 그냥 간판처럼 보인다. 근처에 있는 하드락 카페 입구. 가뜩이나 복잡한데 거기다 맨날 공사까지. 브로드웨이 쇼 표를 사려는 사람들의 기나긴 줄. 오늘은 노천 장이 열리는 날. 그 무더운 여름에 저렇게 가면까지 뒤집어 쓰고..... 얼마나 더웠을까. 또 무슨 행사가 열리는지, 도로에 페인트 칠 하는 중. 투탄카멘 왕 무덤 유..

여행의 한자락/미국 여기 저기 2010. 8. 22. 05:55

하드락 카페가 유명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냥 유명한 카페이려니 했을 뿐 단 한번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 봤었는데, 얼마전 맨하탄에 나갔을때 그냥 들려 봤더니 의외로 볼거리도 많고 좋았다. 타임즈 스퀘어에 있는 하드락 카페 입구 간판. 일층 기념품 가게 에서 카페로 들어가는 입구. 들어가는 입구에는 비틀즈 멤버들의 쇼케이스가 있고, 그 위로는 세계각국의 입구를 실시간 중계(?) 카페 입구 벽 한면을 장식한 전자기타들..... 어마어마 하다. 기타 좋아 하는 울 신랑은 이때부터 입이 딱 벌어지기 시작. 카페 내부에는 곳곳에 유명 음악인들의 기타들이며 옷 장신구, 편지 같은것들이 진열 되어 있다. les paul's gipson. 레스폴 깁슨이라는데...... 기타에 무지한 나는 이게 좋은건지 어떤..

여행의 한자락/미국 여기 저기 2010. 8. 22. 04:33

올 봄에 진주양파 (pearl onion)를 사 놓고 그냥 두었더니 푸르스름 싹이 올라오길래 그냥 한번 심어 봤다. 그랬더니 아래 처럼 싹이 났다. 오호홋, 싹이 나는구나. 조금 더 지나자 무슨 몽오리가 져 있다. 꽃이 피려나 했다. 그 몽오리가 자라더니 아래 처럼..... 저게 뭔가 꽃인가? 양파는 뿌리에서 나는것과 줄기에서 나는것 두가지 종류가 있다는데, 여기에 양파가 열리려나 씨가 맺히려나..... 마침내 심었던 엄지손톱만 했던 양파가 주먹만큼 자랐을때 그 몽오리에선 씨가 영글었다. 생전 첨 본 양파 씨앗들. 저걸 내년에 다시 심으면 이번엔 정말 조막만한 양파가 열리려나. 주먹만한 양파는 파 내서 먹었다. 울 신랑이 요리를 해서 난 보질 못했는데, 두세겹 안에 작은 양파 여러개가 담겨 있는 형태였다..

남새랑 텃밭 2010. 8. 19.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