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아, 힘내라!
아주 아주 가끔, 5월에도 눈이 내리는 이곳. 그리고 아주 가끔은 5월에 우박이 떨어지기도 한다. 올해 5월이 그 가끔 있는 5월. 올해의 나의 관심사는 정원일이 될듯, 겨울이 채 끝나기 전부터 이것 저것 씨앗 사고, 있는 씨앗 뒤지고, 뿌리고 유난히 부선을 떨었다. 작년에 못 심은 깻잎도 올해는 심어서 따먹어야지 하고선 씨앗을 제법 뿌렸는데, 싹트는 확률이 좀 적다. 그래도 어차피 몇개만 있으면 되니까, 뭐. 싹 난것들만 잘 크면 되지. 내가 처음으로 땅에서 길러서 따먹은것이 깻잎이다. 미국 처음 온 해, 조그만 뒷 마당 한켠에 심어놓은 깻잎 세그루. 울 식구들 한 철 자~알 먹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짓딧물이 뭔지도 몰랐을때다. (솔직히 진딧물이 뭔지 알게 된지 얼마 안된다... 히힛, 난 짜가 농..
남새랑 텃밭
2010. 5. 22. 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