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받은 오이
오이랑 해바라기랑 심으려 새로 만든 터를 제대로 만들지 않고, 급하게 대충 모양만 내서 만들었더니, 땅속에 숨어 있던 벌레들이 거진 다 먹어 치우고, 그나마 남은것들은 토끼들이 괴롭혀서 해바라기는 씨를 두 팩을 각각 종류가 다른걸로 사다 뿌렸는데, 두팩 합쳐서 씨앗이 한 50개쯤 되려나, 지금 남아 있는건 10개도 안되는것 같다. 잘 자라고 있는건 2. 나머지들은 열심히 힘내서 겨우 겨우 크고 있다. 작년에 심었던 한국 오이는 토끼 피해도 없이 잘 커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올해는 여지 없이 당했다. 여러 강구책중 하나로, 플라스틱 물병을 잘려나간 줄기에 싹이 좀 남아 있는것들에 씌웠는데, 울 신랑이 오이 하나에 뭘 적어 씌워 두었다. 사실, 오이는 처음부터 고생이 많았다. 모종 키우던 것들을 바람에 통째..
남새랑 텃밭
2010. 6. 27.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