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
생일을 앞 둔 주말, 랑구가 주문한 선물이 도착하여 미리 풀러 보고 겸사 겸사 조금 이른 생일축하 스테이크.
마켓이 아니라, 이 근처 정육점에서 사온 두툼한 고기 고기.
한국에는 정육점이 많지만, 여기는 고기만 다루는 정육점은 보기 힘들다. 나는 아직도 안 가 봤다.
아직 밖은 춥기 때문에 부엌에서 무쇠솥으로 굽는다. 감자도 같이.
앞 뒤고 불 위에서 구워준 다음, 오븐에 넣어 마무리.
고기는 다른 접시에 덜어 호일을 씌워 두고, 고기 구운 팬에 같이 구웠던 감자랑 이런 저런 냉동 채소를 넣어 볶아 곁들어 먹을것을 만든다.
고기가 두꺼워서 시간 조절 살짝 실패. 조금 덜 익힐 생각이었지만, 결과가 나쁘진 않다. 미디움 웰 정도?
소스가 필요 없다.
간단하고 맛있는 조금 이른 생일 저녁 메뉴.
미역국
생일은 주중. 하지만, 나에게 주는 선물로 집에서 딩가 딩가.
귀찮아서 그냥 둘까 하다가, 마른 미역이 있기에 소고기 미역국을 끓였다.
미역국에 마늘을 넣기도 하고 조개(?)를 넣기도 하던데, 나는 생일용으로는 소고기 미역국이 최고.
김치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대신에 작년에 담근 히카마 고추 장아찌랑, 마늘 쫑 장아찌.
기본 배율 일대일대일로 했더니, 내 입맛에는 조금 달다.
검은쌀이랑 현미 섞은 밥에 생일 미역국.
이렇게 만 나이마저 한 살 더 넘어 가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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