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 다녀 온 후로 한동안 프랑스 요리에 꽂혀서 인터넷에서 이런 저런 레시피 뒤지다 발견한 오븐에 구워먹는 간단한 요리법을 변형시킨 타라곤 치킨.
타라곤이라는 허브는 닭요리에 잘 어울리는데, 그래서 같이 구워봤다. 근데, 이건 오븐 온도를 높은데 구워야 하는거라 타라곤을 막 딴 생걸 얹어도 잘 탄다. 몇번 방법을 바꿔서 해 먹어 봤는데, 아직 딱 이렇다할 좋은 방법은 아직 못찾았음.
게다가 전에는 오래된 오븐을 막 썼는데, 오븐 새로 바꾸고 부터는 기름 튀는 음식을 오븐에 잘 안구어 먹음. 그래서 오븐 바꾸고 나서는 한번도 안 해 먹었다는. ㅋ
Acorn squash라는 호박인데, 이걸 왜 살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암튼, 이걸 사서 뭘 해 먹을까 하다가 인터넷에서 찾은 가장 쉬운 레시피로 만든건데, 모양새도 별로 맛도 별로.
호박을 발로 갈라서 씨를 뺀 후에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흑설탕은 뿌려 준 후 버터를 얹어 오븐에 굽는다.
맛이 없지는 않는데, 내 취향은 아님. 그냥 익은 호박에 설탕이랑 뿌려져 단 맛? (좀 심한가?).
간 고기로 스파게티 해 먹고 소스가 남거나 파스타랑 소스가 같이 많이 남으면 담 끼니에는 그냥 치즈만 얹어서 구워 먹거나 기분 나면 빵가루랑 버터도 좀 섞어 뿌려 구워 먹음.
나는 저 위에 바삭하게 구워진 파스타를 좋아 함.
신랑의 플레이팅. ^^
남는 빵으로 만든 브레드 푸딩.
울 랑구 말로는 자기 할머니가 해준 푸딩 맛이라고 하는데, 나는 브레드 푸딩을 별로 안 좋아 함. 게다가 울 신랑도 맛있다고는 하는데, 아침을 잘 안 먹음. 결국, 이번 한번으로 끝.
빵, 빵, 빵.
아, 사둔 책에 있는것들 다 한번씩 만들어 봐야 하는데......
이건 전에 빵 만드는 기계를 사서, 그 기계의 편안함에 의지할때 만들었던 창작품. ㅋ
마르시아노 체리라고 보통 칵테일 같은데 얹는 시럽에 담긴 빨간 체리 병조림을 빨리 처리 하려고 그 시럽이랑 체리 잘라 넣어 빵을 만들었는데, 색은 분홍색인데 막상 발효할때 향이 다 먹혀서인지 단맛도 별로 없고 향도 별로 안났던 듯.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한데, 실패라고 생각 했던 빵.
근데, 이렇게 보니 또 궁금해서 언제 한번 다시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호기롤이라고 인터넷에서 레시피 찾아서 만든건데, 댓글 보면 90프로 이상이 다 성공 했던거 같은데 난 2번을 만들었는데 반죽이 제대로 안나옴. 계량에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 아직 해결책을 못찾음. ㅠㅠ
한동안 맛있는 프레츨 레시피 찾기 프로젝트 하는 마냥 이런 저런 레시피로 만들어 봤던 프렛츠 들.
사진은 두 종류만 있지만 한 5종류 만들어 본듯. 그런데, 어느날 울 신랑 냉동 프렛츨 사와서 의욕 반 상실, 너무 많이 만들어 울 랑구 살짝 물려 해서 프레츨 만들기는 잠시 중단.
번(빵)부터 패티까지 완전 수제 햄버거.
감자도 키운거였음 딱이었을텐데... ㅋㅋㅋ
우노 피자 웹사이트에 있는 피자 도우 레시피로 만든 무쇠팬에 구운 시카고 딥 디쉬 피자.
팬에 비해 도우가 너무 많음. 저건 반 실패작.
개인적으로 시카고 스탈 피자 별로 안 좋아 함.
암, 그렇지. 피자는 뉴욕 스퇄이지. 이건 근데 뉴욕 스탈이라고 하긴 약간 무리가 좀 있음. 두꺼워~. 이건 랑구 스탈.
전에 뉴욕 시에 나가서 지나가다 들른 어느 피자 집에서 먹은 피자가 너무 맛있어 집에서 흉내 낸 피자.
소스없이 (또는 아주 조금) 베즐과 토마토 생거를 치즈 위에 얹어 구은건데 담백하고 맛있음. 도우는 얇은게 맛있음.
피자 도우 남는걸로 만든 칼존 (calzone).
근데, 포커스는 맥주로 감. ㅋㅋ
무쇠팬에 만드는 정통 남부 스타일 콘 브레드라고 레시피 따라 해 본건데, 단맛이 덜하고 덜 촉촉했다. 좋게 말해서 담백하긴 했는데, 그닥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음.
(콘 브레드, corn bread,는 옥수수 식빵처럼 발효빵이 아니라 머핀처럼 베이킹 소다로 굽는 빵임.)
프랑스 가기 전에 만들어 본 실패한 마카롱.
언젠가 부터 인터넷에 마카롱 레시피가 보이더니 한국에서도 붐인든 한국 사이트에서 요샌 더 많이 보이는 마카롱.
하도 많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만들어 봤는데, 나는 솔직히 이게 왜 그렇게 인기인지 잘 이해가......
실패해서 의욕을 잃고 크림 만들어 채우는 대신 그냥 뉴텔라로.
마카롱도 달고 뉴텔라도 달고..... 혀가 짱 하게 달았음.
근데, 프랑스에서 사온 마카롱과 큰 차이는 없었다는게 함정.
(아, 당연 내거가 덜 맛있기는 했지만, 생긴거 보단 맛차이가 덜 했다는 말임.)
마지막으로 이건 뭔지 모르겠음.
만들고 사진 찍은 기억은 있는데, 뭘 만드려고 만들었는지가 기억이 안난다.
더블 초콜렛 케잌은 아니었던거 같고.... 흠....
암튼, 만들고 내 의도 대로 안나와서 실망 했던 기억은 있는데.
저게 뭐였지.
뭐 암튼, 이렇게 먹고 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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