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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뭐 심어 먹지?

남새랑 텃밭

by YOONiqueNY 2015. 3. 2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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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심어 먹긴, 매년 심는거 심어야지 ;)







날이 풀리면 완두콩 먼저 심고, 그리고 다른 콩도 심을거야. 사진엔 없지만 길다란 껍질콩도 심을거고. 작년엔 씨앗이 없어서 못 심었던 Soy Bean도 샀어. 메주콩이 맞나? 풋콩 삶아 먹으려고. 여름에 맥주 안주로 좋지. 캬~



무, 당근



무우 종류랑 당근도 심을거야. 올해는 한국 무도 샀다. 배추랑. ㅋㅋㅋ

김치..... 만들어 먹을수 있으려나? ㅎ



잎채소



스위스차드는 심을까 말까 생각 중이야. 사실, 난 별로 맛은 없더라구, 채소 애호가가 아니라서. 근데, 저게 심어 놓으면 예뻐서. 잘 키우면 정말 예쁘거든. 전에 커뮤니티 가든에서 누가 기가 막히게 키운걸 본 후로 자꾸 심고 싶어져, 잘 먹지도 않으면서 ㅠㅠ

다른 상추종류도 샐러드용으로 키울거야. 작년엔 뭔가가 다 먹어 버려서 뭔가가 먹다 남긴 줄기만 구경 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토마토


그리고 매년 심혈을 기울여서 (응? 그랬었어?)  키우는 토마토 종류들.

겨우겨우 작년까지 오래된 씨앗들 다 쓰고, GMO 씨앗들은 골라 내서 버리고, 올해는 7종류의 새로운 씨앗들을 구입 했어. 

GMO가 뭔지 모르면 여기 젤 아래에.


올 해 심을 것들은 전부  Indeterminate임. 언젠가 기회가 있으면 함 써 볼 까 하는데, 뭐, 쉽게 말해서 길게 자라는것들. 한1.5 내지 2미터 정도 크는 거 같아 보통.


사진 출처는 씨앗 구입한 곳에서 그냥 가져 왔는데, 문제 되는건 아니겠지?

아래 토마토 사진 출처: http://www.johnnyseeds.com/




윗줄 왼쪽부터: Cherokee Purple*,Striped German*, Brandywine*, Granadero

아랫줄 왼쪽부터: Sun Gold, Indigo Rose, Red Pearl

(* Heirloom)


주황색 방울토마토 Sun Gold는 전에 커뮤니티 가든 첨 가입 했을때 옆 밭 아저씨가 맛있다고 맛 보라고 해서 먹어 본 후로 계속 심고 있어. 특유의 토마토 풋내랄까, 그게 좀 더 적고 맛이 더 순하고 단 편이야.

Granadero는 소스 만들어서 저장 하려고 산건데, 아직 플럼 토마토 종류를 성공적으로 키운적이 없어서 올해는 제발 하고 바랄 뿐.




고추


몇년 전에 랑구 지인이 유럽에서 고추 씨앗들을 보내 줬는데, 올해도 싹이 트더라구... O.O

두세 종류는 싹이 안 나긴 했지만, 전혀 기대 하지 않았는데 놀람.

걔네들 빼고, 아래는 역시 올 해 새로 산 씨앗들이야.


바로 아랫 사진들은 토마토랑 같은데서 가져 온 것들.



윗줄 왼쪽부터:  Joe's Long Cayenne, Ace, Carmen, Hungarian Hot Wax

아랫줄 왼쪽부터:  Hot Rod, El Jefe, Jalafuego, Lipstick

 

Carmen랑 Lipstick은 한국에서는 피망이라고 하던가? 여기서는 Sweet Peppers라고 해. 맵지 않은 고추들이야.





이건 윗 씨앗들이랑 같이 산 건데, 그 웹에 다시 가 보니까 없어서 위키에서 퍼 왔어.

(http://en.wikipedia.org/wiki/NuMex_Twilight)

Numex Twilight 이란 이름인데 관상용 (Ornamental Peppers) 이래.

관상용은 먹어도 안되는건 아닌데, 색이 화려하고 예쁜 대신 맛은 좀 떨어 진다고 해.

이건 카얀 고추 정도로 매운 맛이라고. 근데, 이건 그냥 관상용으로 샀어. 먹는건 맛 보고 결정 할 거야.




이건 2013년에 산 건가봐. 암튼, 씨앗이 묵은거라서 싹이 날 확률이 낮을거라 생각하고 왕창 뿌렸거든.

근데, 여전히 80-90프로 정도의 발아율을 보이는 거 같아.



저렇게 촘촘하게 다 나더라 싹이.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일차 정리 했다.

조금 더 키운 후에 한 칸에 한개만 남겨 둘거야.




꽃/풀

올해는 새로운 꽃이랑 관상용 풀 씨앗들도 샀다.

난 꽃은 좀 어렵더라구. 전엔 그닥 좋아 하지도 않았었고.

그런데, 요샌 점점 꽃에도 관심이 가기 사작 하고 있어. 이러다 언젠간 장미도 키울지도 몰라. =.=


암튼, 대충 아래와 같은 것들 사서 새싹 냈어.

너네들은 꽃이니까 이쁘게 자라주렴~.




왼쪽부터 Mary Gold (Durango Outback Mix), Viola (Penny All Season Mix), Nasturtium (Kaleidoscope Mix)

전부 색깔이 섞인것들로 샀어. 우선 비올라만 싹을 내 놓고, 나머지 두개는 날이 풀리면 바로 땅이나 화분에 심을 생각.





왼쪽부터 Amaranth (Love-Lies-Bleeding), Celosia (China Town)

Amaranthus는 잎을 먹기도 하나봐. 씨앗은 가루로 만들어 쓰기도 한다는데 난 첨 봤어. 늘어지는게 예쁠거 같아서 샀는데, 아마 올해는 못 심을거 같아. 심을데를 못찾았어. ㅠㅠ




왼쪽부터 Eucalyptus (Silver Drop), Ruby Silk (Ornamental Grasses)






기타 등등 으로는.....



오이랑 애호박 2종류 (zucchini, summer squash)도 빼먹으면 섭하지.


감자양파종류도 심을거고, 고구마도 심고 싶은데 아직 모르겠다.


깻잎 씨앗이 아직 살아 있길 바랄 뿐이고, 부추는 키우는 조금 자리를 넓히려고 해.


울 랑구는 은근 옥수수 심고 싶어 하는데, 아직 씨앗이 많이 남긴 했는데 이게 자리도 많이 차지하고 여름엔 마켓에서도 워낙 싸게 나오는데다가 뭐 딱히 키울만한 이유는 못 느끼는데, 나도 은근 키우고 싶은건 왠지 몰라.


매년 키우는 허브들인 파슬리랑 베즐 그리고 딜도 심을거야.

아, 카모밀 심고 싶은데, 잊어 버리지 말고 씨앗 사야지. 이건 동네 가게에서도 살 수 있으니까.




뭐, 대충 이렇게 키워 먹을 예정이야.

엄청나지? ㅋㅋㅋ

근데, 예정일 뿐이고 수확이 저렇게 된다는건 아니니까.


그나저나, 여긴 엊그제가 first day of spring, 봄의 첫날 그러니까 입춘쯤 되는 의미려나. 암튼 그날 눈왔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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