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줄 왼쪽부터: 차이니스 박초이(청경채), Gai Choi (뭔지 모름 ㅎㅎㅎ) chinese mustard green 이라는데 향이 좀 진한 배추 종류 같음. 암튼 첨 보는건데 저것도 묶음으로 파는 씨앗중 한 개, 일본 무, 깻잎, 검은깨,
아랫줄 왼쪽부터: 쪄 먹는 콩, 팥, 녹두, 우엉, 한국 검은콩.
저리 된 이유는, 묶음으로 파는게 있어서리 그리 되었다. 그 묶음으로 파는 씨앗 중에는 우엉과 검은깨도. 아, 드디어 내가 별걸 다 키우게 되는구나. 헐~
혹시라도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깻잎 씨앗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한국 깻잎은 미국에서 korean perilla, kkaennip 이라 한다. 깻잎의 학명인 Perilla frutescens을 줄여서 perilla라고 일반적으로 불리우는데, 이게 종류가 좀 다양한듯. perilla 로 찾다보니, shiso라는것이 더 많이 나오는데, 일본에서 먹는 깻잎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시소는 한국 깻잎하고는 맛이 약간 다르다고 하니, 인터넷에서 혹시라도 깻잎 씨앗을 구입할때는 반드시 한국꺼라고 써져 있는걸로 하는게 안전하다.
|
아랫 사진은 유럽에서 신랑 지인이 보내준 작년에 직접 키운 고추에서 받은 고추 씨앗들, 그리고 커뮤니티 가든 사무실에서 얻어온 오이랑 당근 씨앗들로 올 해 신랑이 맡아서 키울 것 들.
저렇게 늘어놓고, 매일매일 창밖을 보면서 '아직 날 안 풀렸나' '아직 모종 만들때 되지 않았나' 하는 울 신랑.
엊그제 폭설 내렸걸랑. 쫌만 더 기둘려~.
부록. 미국에서 씨앗 구입 할 때 알아두면 좋은점..... 이랄까.
올해 내가 씨앗을 주문한 곳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곳인데, 이번처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이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 즉 기후가 비슷한 곳에서 주문 하는 것이 더 좋다. 뭐, 사실 개인적으로 크게 다른 점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씨앗을 재배한 곳에서 그 기후의 영향 아래서 계속 커 온 것이기 때문에, 비슷한 기후에서 씨앗을 내서 키우는게 전혀 다른 기후에서 보다는 더 좋다고 어디선가 본 듯.
씨앗을 고르다 보면 F1, OP, Hairloom 이라는걸 볼 수 있는데, 그 차이점은:
- Hairloom: 아주 오래 전 부터 계속 유지되어 온 종. 토종 정도 되겠다.
- OP (Open-Pollinated): 자연적으로 수정되어진. 대부분의 Hairloom은 OP. 하지만 모든 OP 가 Hairloom은 아니다. Hairloom과 OP는 씨앗을 받아서 다시 심어도 된다. 대부분의 씨앗나누기는 이 두가지.
- F1 (Hybrids): 좋은 종자를 골라 그 장점만을 추려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수정(수분) 된 종. 병충해나 질병의 피해가 적고 키우기가 더 쉽고 수확량이 더 많다. 단점은, 씨앗을 받아서 다시 심었을때 그대로 종이 유지되지가 않는다는 점.
- GM (Generically Modified) / GMO (Generically Modified Organism) / GE (Generically Engineered):
유전자 변형 시킨 것. 이것은..... 음..... 이건 아직까지 의견이 분분한 분야인데, 나는 아직 못 믿겠다. 나는
반대입장. 아직까지는 인간의 유전자 기술이 자연을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그냥 연구실에서 계속 실험만 하면 좋으련만,
이것이 시중에 판매가 되니 마치 실험쥐가 된 기분 이랄까. 문제는 씨앗을 팔 때 유전자 변형 시킨거라는 기록을 안 한다는 것.
정확히는 안 해도 된다는 것. 내가 심지 않아도 마켓에서 사다 먹는 것들 중에 유전자 변형 시킨 것들도 있을테니, 완전히 피해 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내가 내 손으로 키워 먹는 것으로는 고르고 싶지 않다.
참고로 아래 웹사이트에 가면 유전자 변형을 시키지 않은 씨앗만 파는 곳들의 리스트가 있다. http://www.councilforresponsiblegenetics.org/ViewPage.aspx?pageId=261
기왕 구입하는거 사는곳 근처의 유전자 변형 걱정 없는 씨앗 싸이트에서 사서 심어 보는건 어떨까. |
타임 다듬고, 다시 심고. (0) | 2012.05.14 |
---|---|
씨앗심기 슬슬 시작 (6) | 2012.03.26 |
2011 텃밭 수확 정리 (0) | 2012.02.27 |
풋토마토 빨리 익히기? (3) | 2011.10.24 |
고.구.마.꽃.이.피.었.습.니.다. (0) | 201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