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캐고 나서 몇 주 있다가 그중 한군데에 무우를 심었다.
가을 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래는 동치미무나 깍두기 담을 무를 심었으면 했지만, 일본무 씨앗이 남아서 그냥 그걸 심었다.
감자를 8월 초에 캤으니까 아마 씨앗 뿌린게 8월 말 쯤일거다.
그니까 한 2개월 된 셈이지.
일기예보에 이번 주말에 기온이 뚝 떨어지길래 미리 캔다고 가 봤더니, 벌써 서리가 내렸다. 흐아~.
게다가 뭔가가 이파리들은 잘라 드시고..... 사슴이 아닐까 하는 심증만. =.=
아무래도 한 3개월은 키워야 하는건지.... 저 한 바구니에서 꽉 차게 여문게 눈에 띄질 않는다. 그나마 몇개만 좀 통통. 암튼, 윗사진이 총 수확. ㅠㅠ
말려서 무 말랭이도 만들고 단무지도 담고 하려 했던 야심찬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캘때는 잔뿌리도 아까왔는데, 다듬을때 보니 역시 건질건 별로 없고.
이파리는 데쳐서 냉동실에 얼려 놓고, 뿌리는 초절임을 만들었는데, 저게 다야 힝. 넘 작아.
아직 맘에 쏙 드는 단무지 레시피를 못 찾아서, 이번에도 새로운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맛이 어떨지 궁금하다.
아, 언제쯤 이상적인 수확을 할 수 있을까.
근데, 씨앗만 심어놓고 물한번 비료한번 안주고 저정도 건진거면..... 불평 할 일은 아닌듯도 싶다.
엊그제 주문한 한국 무 (처럼 보이는) 씨앗을 받았다. 훗, 내년이 벌써부터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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