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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시도 했던 방법 두가지 - 3 Sisters와 빨래 널이 오이 지지대

남새랑 텃밭

by YOONiqueNY 2014. 12. 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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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거리를 키우기 시작했을때는 옥수수는 전문가만 키우는건 줄 알았다.

게다가 옥수수는 자리도 많이 차지 할 것 같아서 생각도 해 보지 않은 작물인데, 몇년전에 공짜로 얻은 씨앗을 키우고 나선 은근 찰옥수수를 키워먹고 싶단 욕심이 생기기 시작 했다.

물론 어떤종이 찰옥수수인지도 모르겠고, 그때 키웠던 그 옥수수는 찾기가 힘이들고, 파는 옥수수 씨앗들은 죄다 개량종에다가 그냥 사먹는게 여러모로 이득일것 같은데도, 왜 굳이 옥수수에 미련을 두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올해 결국 옥수수를 사다 심었다.


예전부터 한번 시도해 보고 싶었던 3-sisters  기법을 이용했다.

뭐, 번역을 하자면 3자매 농법? (뭐라 해야 하지?) 암튼, 옥수수, 콩, 애호박 세가지를 같이 키우는 방법으로 미국 인디언들이 사용했던 방법이라고 한다. 사실, 내가 한거는 그 아이디어를 빌린 짝퉁(?) 기법이라 해야 할까, 뭐 그렇다.




원래의 세자매 방법 보다는 좀 촘촘하게 심긴 했지만, 이건 square foot 가드닝이랑 3sisters를 합한 방법으로 인터넷에서 누가 이런 비슷한 방법으로 심었길래 한번 따라 해 봤다. square foot 가드닝은 쓰는 흙이 다르긴 하지만서도. 내 텃밭이니까 내 맘대로. 실험정신 없이 발전이 있을 수는 없다!라는 생각으로.


심은 방법은 4 귀퉁이에 애호박을 각각 심고 (노란거 두개 초록색 두개), 안쪽으로는 옥수수 4x4 총 16개, 그리고 옥수수 한개당 콩 한개씩 옆에. 콩이 옥수수를 타고 자랄 수 있도록.




나의 텃밭이 언제나 그렇듯이, 역시 문제가 생겼다.

콩과 옥수수를 같이 심는 이뉴는 콩이 옥수수를 지지대 삼아 크는거기 때문에, 옥수수를 조금 일찍 심어서 키운 다음에 콩을 심어 주는건데, 그래서 나도 옥수수를 먼저 싹을 내서 심어 준 뒤 콩은 씨앗을 옆에 심은건데, 그랬는데도 콩이 옥수수보다 크게 자란다. 헉.




뭐, 그래도 옥수수가 더 빨리 크는것도 있고 해서 어찌 되겠지 했는데, 갈때마다 콩이 하나씩 없어지더니, 옥수수도 없어지고 밑둥만 남고. 뭔가가 자꾸 잘라 먹는다. 울타리를 쳤는데, 어떤 짐승이 들어 오는건지, 벌레가 먹는건지.

하아~, 이건 여지껏 미스터리다. 정말 카메라를 설치를 해 놓던가 해야지 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하고 있다.


결국 콩은 구경도 못해보고, 옥수수는 몇개는 어찌어찌 커서 알도 맺기는 했는데, 그냥 수풀속에 던져줬다, 동물들 먹으라고.

그래도 애호박은 건졌으니까. ㅠㅠ




그 옆에는 오이를 심었는데, 버리려던 빨래 널이를 지지대로 쓰면 어떨까 하고 꼽아 놔 봤다.


원래는 솎을 생각으로 오이 씨앗을 촘촘이 뿌렸는데, 귀찮아서 그냥 뒀다. =.=



오이를 몇종류를 심었는데, 언제나 처럼 어디다 뭘 심었는지 까먹어서....

솎아주지를 않았더니, 빨리 크는넘이 장땡이다. 크는 속도가 더디면, 먼저 자란 오이의 잎에 가려서 잘 못 크더라.



아래는 전체샷.

처음엔 이랬는데,


나중엔 이렇게 됐다.


저 짝퉁 오이 지지대는 그냥 버렸다. 우선 간격이 커서 덩쿨이 잘 잡지를 못해서 받듯하게 타고 올라가 크질 못해서 덩쿨들이 서로 마구 흐트러져 섞인다. 게다가 좀 낮기도 하고.

내년엔 오이 지지대를 뭐로 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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