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드는법도 내맘대로,
그렇다고 과정사진이 제대로 있는것도 아니고,
사진이 먹음직스러운것도 아니고,
제일 중요한 맛이 있는것도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올리는 이유는,
찍어 논 사진이 아까와서도,
간만에 하는 블로그 짧은 글로 쉽게 떼우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만들지 말라는 의미에서. =.=
자, 차이점은 이렇습니다.
- 소고기 돼지고기만을 사용하는 원래 레시피와는 달리 소고기, 송아지고기, 돼지고기 갈은 것 준비. (이탈리아식 밋볼용 갈은 고기로 저렇게 섞어 파는게 여기에 있음)
- 양파는 2개 다 볶은걸 넣는게 아닌 거 같아서 그냥 반개만 볶아서 넣었는데, 물기는 빼지 않았다.
나머지 재료는 다 레시피 대로 넣어서 반죽.
- 근데, 반죽을 그냥 손으로 했음. 어차피 고기 섞다 보니 손에 다 뭍어서 귀찮아서 그냥 손으로 패티를 만들었는데 모양이 예쁘게 나오질 않음. ㅠㅠ
대충 이렇게 4덩이 완성.
그리고 기름 없이 뚜껑 덮고 나는 양쪽 5분씩 구움. 조금 두꺼운 듯 해서.
결과적으로 아주 적당히 잘 익음.
그리고 중요한 소스 만들기.
이 레시피를 따라 한 이유가 소스가 궁금해서 였다.
미국식 레시피랑 한국식 레시피의 차이점 중 하나가, 케찹. 응? 케찹을 소스에 넣어? 왜? 라는 생각을 했지만, 일단 믿고 따라 해 보기.
음식에 설탕 넣는걸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 해서, 설탕도 뺄까 하다가, 그래도 처음 만드는건 제대로 따라 해 보자 하고 설탕도 한스푼 넣음.
문제는, 집에 크림이 없음. 우유도 저지방 우유 뿐임. 그래서 그냥 저지방 우유를 넣고 졸이기로 함.=.=
근데, 이게 실수였던게 아닌가 싶다.
뭔가 맛이 허전해. 아~ 아~ 이게 아니야.
비쥬얼도 달라. 이게 아닌거 같아.
아, 참, 토마토도 홀토마토가 없어서 썰어서 담아진 통조림으로 했는데, 모양만 다를 뿐 맛은 같아야 하는거 아닌가?
나머지는 다 똑같이 따라 했는데, 암튼 묘하게 허전한 맛.
그래서 한 30분 졸인 것 같음. 그 사이 물론 고기는 다 구워져서 기다리고 있는 상태.
내맘대로 따라 만든 로제소스 함박 스테이크
아, 지금 보니 계란 얹는걸 까먹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 한 것 같진 않아. ㅠㅠ
비쥬얼도 뭔가 허전.
맛도 딱 보기 만큼 허전.
울 랑구는 함박 스테이크 첨 먹어 본단다. 소스 보더니 파스타 같이 먹자고 해서 파스타를 곁들임.
결과적으로 모양만 다른 (맛이 허전한) 밋볼 파스타를 만든 셈.
맛이 없지는 않았는데, 살짝 남는 설탕 뒷맛도 좀 별로 였고.... 소금간도 조금 부족 했던거 같고......
아무리 생각 해 봐도 크림을 넣었어야 했던게 아닌가 싶은....
뭐, 그럴 사람은 없겠지만, 저렇게는 만들어 먹지 마세요.
교훈: 처음 만들때는 레시피를 제대로 따라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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