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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정보만으로 하는 첫 파리 여행 - Day 3: 오랑주리-개선문-저녁식사

여행의 한자락/유럽 여기 저기

by YOONiqueNY 2014. 10. 20.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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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주리 미술관 / 개선문 / 저녁식사




Day 3:

몽마르뜨 언덕 Montmartre (사크레쾨르 대성당 Sacré-Cœur Basilica, 테르트르 광장 Place du Tertre ) ->

<지하철> 점심 (샤르띠에 Chez Chartier) ->

<지하철> 오페라 가르니에/가르니에 궁 Palais Garnier ->

<지하철> 오랑주리 미술관 Musée de l'Orangerie  ->

<지하철> 개선문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오페라에서 전철을 타고 오랑주리 미술관으로 갔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모네의 수련작들이 있는 미술관으로 유명한데, 뮤지엄패스를 이용 할 수 있다. 미술관 내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여기에 사진은 없다.


프랑스 혁명당시 단두대가 설치되었던 콩코드 광장이 저 멀리 보인다.



나는 이 사진을 보면서 내가 이걸 왜 찍었나 하고 있으니 울 신랑이 밤때문에 찍은거 아니냐고 한다.

아, 그렇지. 광장을 지나는데 길거리에서 저 마켓 카트에 군밤을 파는게 신기해서 지나치며 뒤돌아 찍은거지.

미국에서는 마켓에서 밤을 보기 시작한게 별로 안된다. 모르는 사람도 많고. 그런데, 프랑스에스는 밤 쨈도 있고 길에서도 파는걸 보니 우리나라처럼 많이 먹나보다.



사진 찍을때는 몰랐는데, 정리하다 발견한 모델포즈 풍기며 걷는 파리의 여인


콩코드 광장의 오벨리스크.


여기는 다시 오게 될 줄 알고 광장은 둘러보지 않고 지나치기만 했는데, 결국 갈 일이 없었다. 다음 여행때 둘러 봐야겠다.



저 램프를 타고 올라가면 미술관이 있다.



길게 서 있는 줄. 사진에선 잘 안보이니만 저 줄이 저 뒤에 있는 나무들 따라 주욱 계속 되었다. 뮤지엄 패스는 줄이 따로 있어서 저 긴 줄에 서지 않아도 되어 다행이었다. 그랬음 그냥 안보고 발길을 돌렸을지도.


코앞에 미술관 건물이 보이는데, 저 싸인은 1시간 걸린다는 말인가? 왜?


여기서 뮤지엄 패스 덕을 톡톡히 봤다. 

이때 프리다 칼로와 이데고 리베라 전시회를 여기서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래서 줄이 그렇게 길었나 싶기도 하고 원래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건지는 모르겠다.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뮤지엄패스덕에 금방 들어 갈 수 있었고, 보통 그런 특별전은 뮤지엄패스로 못 보는데, 프리다 전시회는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이때 다음에도 꼭 뮤지엄 패스를 사자고 다짐하게 된다.


모네의 수련작만 금방 보고 나올 생각이었는데 뜻밖의 특별전까지 보고 나와 피곤하다는 신랑 어르고 달래서 근처의 개선문을 보러 갔다. 하루 종일 걷고 또 걷기에는 거리가 좀 머니까 지하철로.


여기가 그 유명한 샹젤리제 거리..... 인데 생각보다 별로 볼 건 없더라는.

다리도 아프고 해서 좀 쉴겸 왼쪽에 보이는 노천 식당(?)엘 들어 갔는데 99프로가 관광객에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비싸고, 바로 옆 좌석의 미국 여인네들의 경박(?)한 소음에 별로 유쾌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서 딱히 좋은 기억은 없는 곳.


오늘의 마지막 관광 투어니까 힘 내라고 울 신랑 꼬셔서 드디어 개선문으로.


개선문 옆에 있는 조형물. 뜬금없이 왠 사탕?


개선문쪽에서 바라본 샹젤리제 거리.쭉 걸어가면 아까 봤던 콩코드 광장이 나온다.

샹젤리제 거리는 야경이 멋있다는데, 다음엔 밤에 가 봐야 겠다. 그땐 개선문에도 올라가 보고.


생각 보다 크고 웅장한 느낌이었던 개선문.



사탕 조형물 있는곳에서 이렇게 지하도로 연결이 왜 있었다.



개선문 위로 올라가 는 입구.

개선문 위로 올라가는 건 유료인데, 뮤지엄패스를 샤용 할 수 있다.

걸어서 올라 가야 하는데, 인터넷에선 힘들고 별로 볼 것도 없다는 의견과 올라 가 볼 만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난 올라가 보고 싶었다. ㅠㅠ 근데, 체력이 딸려서.

원래 야경을 볼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좀 일찍 도착 하는 바람에 그냥 이번엔 맛만 보기로.


이 개선문을 중심으로 큰 도로들이 뻗어 있는 파리는 도시계획으로 디자인 도시이다.



파리에는 Arc de Triomphe du Carrousel (카루젤 개선문), Arc de Triomphe de l'Étoile (에뚜알 개선문),  Grande Arche de la Défense (신개선문), 이렇게 3개의 개선문이 있다고 한다. 그 세개가 일렬상에 놓여 있고 각자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한다고 한다. 아~ 멋있어.


우리가 흔히 개선문이라 부르는 에뚜알 개선문에서 샹젤리제 거리를 따라 죽 가면 오벨리스크가 있고 그 뒤로 카루젤 개선문 그리고 루브르 박물관. 거리가 꽤 있어서 실제로 흐릿하게 보이는데, 차가 너무 많이 다니고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찍기가 힘들었다.
 


그 반대편으로는 라데팡스에 있는 신 개선문이.

라데팡스엔 지상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다는데, 이번에 못가봐서 참 아쉽다.



샹젤리제 거리쪽으로난 무명 용사의 무덤.


1차대전에 참전했던 무명용사들을 기리는 곳이라고 한다.


저 위에 올라가서 파리 시내를 둘러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쉽지만 그때는 너무 피곤해서 엄두가 안났었다.

다음엔 조금더 느긋하게 돌아봐야겠다.




빡빡했던 하루 일정을 끝내고 오늘은 호텔 추천을 받아 근처 식당에서 프랑스 요리를 먹기로 했다.


생각보다 소박했던 인테리어를 가진 식당이었는데 좌석이 꽤 많이 비어 있었다. 나중에는 손님들이 조금씩 오긴 했지만, 이렇게 썰렁해서 유지가 될까 싶었고 너무 손님이 없어 맛이 없는게 아닐까 했는데, 음식들은 맛있었다.



아, 에피타이저로 나온 저 햄. 맛있었다. 빵도 보기엔 별로 볼품이 없는데 맛있었고. 프랑스는 버터가 정말 맛있어서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거 같다.



프랑스의 대표음식 달팽이 요리. 저 베즐 타임등이 들어간 듯 한 허브향이 강한데도 의외로 재료들이 모두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맛있었다.


푸와그라를 얹은 오리 샐러드.

푸와그라는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다. 아, 그래서 유명하고나 싶었던.

이게 유일하게 먹어본 푸와그라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순대랑 먹던 돼지 간이나 다른 간들의 퍽퍽함을 예상했는데, 여러가지로 양념이 되어 있고 잡내가 전혀 없이 버터처럼 부드러웠다. 일부러 살찌게 만들어서 간 자체가 부드러운건지 아니면 다른 재료들을 넣어 부드럽게 만든건지는 모르겠는데 입맛에 잘 맛고 맛있었다. 정말 뜻밖이었다. 또 먹고 싶다.


거의 유일하다시피 하게 아는 요리 duck confit. 오리다리 요리.

이건 이름을 많이 들어 봐서 프랑스 현지요리로 꼭 먹어 보고 싶었던 것.

특별한건 없고, 그냥 오리다리 구운 요리인데, 내 입에는 잘 맞았다. 사이드로 나온 버섯이랑 감자도 간이 잘 되어있고 보기보다 맛있었다.



후식으로 먹은 크램블레.

원래는 다른걸 먹으려 시켰는데, 그게 그날 안된다고 해서 이걸로.

양도 적당하고 이것도 먹을만 했다. 원래 이런 푸딩처럼 흐물흐물거리는걸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본토 맛이 궁금했달까. 역시 실망시키진 않았다.

웨이터 아저씨가 크램블레 발음을 계속 가르쳐 주셨는데, 내가 못 따라 하자 나보고 발음 5점이란다. 헉..... 프랑스에서 살 생각은 말아야겠다. 5점이라니.....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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