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말하면 첫 수확은 아니다.
흠.... 아닌 거 같다.
근데, 언제 따 먹었었는지 기억기 안나. OTL
딸기를 처음에는 화분에다
키우다가 딸기 잼을 만들어 먹겠다는 일념으로 텃밭 한켠을 과감히 딸기 밭으로 만들었었다. 하지만, 울타리를 뚫고 들어와 먹는 그
무엇들에게 항상 수확 직전에 모두 빼앗기고, 마침내 딸기밭은 황무지로 변하고야 만다. -.-
나는 패배를 깔끔히 (몇 년 만에) 인정하고, 밭을 정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게을러서 정리는 하지 않고 버려 둔 채 몇 뿌리만 옮겨서 화분에 심어서 그린하우스에 두었다.
겨울을 나고 제법 커서 꽃까지 피운 딸기.
꽃은 언제나 봐 왔었지. 후훗.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빨갛게 익은 딸기를 본 적이 있었던가. 감격 ㅠㅠ
꽤 많은 줄 알았는데 막상 따 보니 6알
그 중 한 알은 생기다 말아서 정확히는 5알.
가끔 그린하우스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문을 열어 놓았더니 무언가가 들어가서 또 딸기 서리를 한 줄 알았더니, 베이스로 깐 나무 사이에 틈이 벌어져 그곳으로 다닌듯.
뭐, 열린 문으로도 다니고, 그 틈새로도 다녔겠지.
그래도 몇 알 남겨 놓은게 어디야.
바나나, 수박, 딸기 주스.jpg
아직 잼은 못 만들어 먹었지만, 주스에 넣어 먹었다.
언젠가 잼을 만들어 먹을 그 날까지, 딸기 키우기는 계속 된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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