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7월도 거의 1/3이 지나다니..... 빠르다.
3/2가 남았다고 좋아 해야 하려나.
지난번에 조금 올리기도 했었지만,
올해도 뒷뜰엔 어김없이 새로운 식구들이 생겼다.
왼쪽부터 (다년생인데도 매년 사오는) 로즈마리, 베이즐, 라벤더.
저 베즐은 꽃대가 몇번 올라 오고, 이제 거의 막바지다. 씨앗을 받을것인가, 그냥 뽑을것인가 결정을 해야 할 시기.
베즐은 항상 씨를 뿌리는데, 올해는 씨앗이 미덥지 않아서 싹이 날까 싶어 왕창 뿌렸더니 이렇게.... 아, 남겨둘걸.
나눠서 여기 저기 심었는데, 뭔가가 먹어 버린듯 흔적이 별로 안남았다.
몇년전에 키운 라벤더는 겨울을 나지 못했더랬지. 그래서 이번엔 화분에. 겨울엔 들여 놓을 예정이다.
다시 저렇게 꽃을 따다 말릴 날이 곧 오길.
새로 들인 Stevia. 설탕보다 백배는 달다나. 이 동네에선 잘 안보이는 식물인데 파머스 마켓 한군데에 있길래 낼름 사왔다.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해서 조금 늦은 감이 있긴 하지만 궁금해서 잎을 말려놨는데, 아직 맛은 안봤다.
근데, 난 시중에 파는 설탕 대신 넣는 감미료를 싫어 한다는 뒤늦은 생각. 하아~.
예전엔 상추나 이런저런 먹거리만 키웠는데, 이젠 꽃도 키운다. 히야~.
저 하늘거리는 루비 실크라는 풀은 씨앗사서 키운거거 꽃은 그냥 모종.
타임은 꽃이 한가득이다.
레몬타임, 영국타임, 그리고 살짝 끼어 있는 Alyssum (왼쪽 아래 구석에 있는 흰 꽃)
그릴 패디오랑 테크 사이.
저 빨간 줄기 보이는 이파리도 샐러드같은데 넣어 먹는 다는거 같은데, 여기 이사오기 전 부터 있던 거라 확실히 먹어도 되는건지 모르겠어서 먹지는 않음. 게다가 왠지 토끼들이 쉬야 했을거 같은.... =.=
오른쪽에 슬쩍 비치는 딜(dill)도 몇년 전에 화분에 키우던게 씨앗이 떨어져 잘 크고 있다.
씨앗 싹내서 화분에 키우는것 보다 저렇게 자연적으로 땅에 떨어져 크는게 어찌 더 잘 큰다.
전에 씨앗부터 시작했다 씨앗 한봉투만 그냥 버린 오레가노. 이번엔 그냥 모종 사와서 심었다.
앞에 잎이 뾰족거리는건 잡초. 아, 저거 뽑아 줘야 하는데 자꾸 까먹네.
작년 여름의 챠이브 꽃이랑 세이지 꽃.
올 해 봄에, 울 신랑이 무성했던 (저 윗 사진보다 훨씬 더 컸었다) 세이지를 잡초인줄 알고 다 걷어 내버렸다는.
그래서 요만큼만 남게 되었던 세이지가 이젠 제법 많이 자랐다.
앞에 분에는 애플 민트, 뒤에 잡초처럼 삐죽 나와 있는게 세이지.
애플민트도 올해 처음 키워보는건데, 파머스 마켓에서 발견하고선 모종 사와서 심었다.
챠이브는 그냥 내버려 두면 겨울을 나고 봄에 또다시 이렇게 새순이 올라 온다.
보라색 꽃이 화사하게 피고선, 벌써 꽃이 지고 이젠 씨앗이 영글영글.
밤새 이슬맞은 상추들. 아~ 싱싱해 보여.
웬만한 꽃보다 더 이쁘지 않음?
또다른 상추그룹. 썬룸에서 잘 안크길래 바깥에 내 놨더니 쑥쑥 잘 큰다.
샐러드 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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