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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뜰 창고 새단장

뜨락 세상

by YOONiqueNY 2014. 6. 8.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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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벌써 작년 이맘때의 우리 신랑 주말 프로젝트. 



뒷뜰에 잔디깍는 기계랄지 이것 저것 주로 뒷뜰 용품들 두는창고? 헛간? 이 있는데 지붕이 꽤 낡았었다.

나는 그래도 어차피 바깥에 있는거니까, 그리고 사과나무 가지들에 가려서 잘 안보이니까 별 신경 안 썼는데 신랑은 눈에 많이 거슬렸던 모양이다. 저 지붕 갈아야 하는데 말로만 계속 그러더니 어느 주말 뚝딱뚝딱.


뒤에 있는 커다란 백만년 된 사과 나무가 매년 지붕위를 쓸고 해서, 일단 사과 나무 가지들 좀 쳐 내고, 다 낡아 빠진 오래된 지붕을 걷어 냈다.


덮는건 아마 방수되는 천 인듯. 나는 잘 모름.


그 위로 새 지붕을 저런 식으로 얹어서 못질로 고정. 지붕 테두리는 칼로 잘라서 정리.


지붕 완성. 창고는 스테인으로 새옷 입힘. 끝.


일단, 외관이 깔끔해 져서 보기가 좋다.

매년 겨울에 쥐가 저 안에 둥지를 틀었었다. 둥지만 틀고 마는게 아니라 잔디깍는 기계 선을 갉아서 끊어 놓는 바람에 골치였다. 이것 저것 쥐 없앤다는 방법을 써도 한 번 흔적을 남긴 곳이라서인지 여름에는 사라지는 듯 하다가도 다음해 봄에 다시 열어 보면 쥐의 흔적들이 남아 있었는데, 저 스테인 냄새가 독했는지 싫었는지 올 봄에 열어 보니 쥐의 흔적이 없다. 야홋!


그런데, 사과도 꽃을 피우지 않았다는건 함정.

스테인탓인지 가지를 너무 잘라 준 탓인지 사과나무가 늙어서인지. (원인은 스테인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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