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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에서 프랑스 파리로의 기차여행

여행의 한자락/유럽 여기 저기

by YOONiqueNY 2014. 7. 3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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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유럽사이에는 다들 잘 알다시피 기차가 다닌다, 바다 밑으로.

유로스타라는 기차인데, 런던에서 파리까지 가는 기차는 그냥 영어나 영국 이외 다른 나라 말로 된 웹사이트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 하지만, 우리는 리버풀에서 가는거라서 알아 봤더니, 영국의 다른 도시로 연결된 기차표랑 묶어서 사려면 영국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 여기서 (http://www.eurostar.com/uk-en)

한국에서는 잘 모르겠고, 미국에서는 크레딧카드로 영국 유로스타 웹에서 표를 구매 할 수 있다.

영국 내 표는 기차 역 내에서 다시 표로 바꿔야 하지만, 저 웹사이트를 이용하는게 편한 이유중 하나가 영국 내 기차시간과 유로스타 기차 시간을 따로 따로 알아 볼 필요가 없다는 점. 게다가 함께 구입하니까 편함.



떠나는 날, 리버풀 기차역 앞.


짧았던 리버풀에서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나의 이번 여행 주 목적지인 파리로 Go~!


런던에 도착해서 유로스타 기차역 잘 찾아 갈 수 있을까 살짝 긴장 하고 있는데, 기차에 문제가 생겨서 다음 기차로 갈아 타야 한단다. 허거걱..... 다음 기차는 언제 오는데? 비는 엄청나게 쏟아 지는데? 뭔일이래.


고장나서 안가는 기차를 바라보며, 빗속에서 다음 기차를 애가 타게 기다리는 중.


리버풀-런던 기차는 Houston 역, 런던-파리 기차 (유로스타)는 St. Pancras역.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건물이 붙어 있진 않음. 지하철, 버스, 택시, 도보 다 가능 함. 원래 지하철 타고 가려 했는데, 역에 가서 물어 보니 걸어 가는 길을 가르쳐 줘서 지하철 잘못타서 헤멜까봐 시간도 없고 해서 걸어 갔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같이 걸어 갔음.

원래는 기차 갈아 타는데 한시간 반 정도 시간이 있어서, 넉넉하고 여유롭다 생각 했었는데, 뜻하지 않은 기차 고장으로 인해 갈아타는 시간이 빠듯. 다행히 무거운 짐가방 끌며 뛰다 시피 걸어서 땀 뻘뻘 흘리며 유로스타 역에 도착해서 프랑스 가는 기차를 겨우 탈 수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숨가쁘다. 휴우~.



우리가 탄 유로스타 기차.


St. Pancras역에 간 김에 해피포터가 다니는 학교 호그와트로 가는 역 플랫폼도 구경하고 하려 했는데, 시간 여유 전혀 없었음. 아쉽다. 담에 가 봐야지.



기차 안 좌석 머리 대는 부분이 특이해서 한 컷. 잠잘때 좀 편할 것 같아.


양떼들을 보아 하니 아직 영국인듯.


영국 곳곳에서 사람들을 더 태워서 기차 안은 생각보다 자리가 꽤 많이 찼다. 우리 바로 앞에는 10대로 보이는 여자 남자 애들이 파리로 여행 하는듯. 가까운 거리로 인한 문화 혜택이 잠시 부러웠다.




기차는 중간중간 짧고 긴 터널들도 많이 지났다. 터널 지날때마다, 여기가 바닷속일까 하며, 이제 프랑스인가 싶어 창밖을 바라봐도 풍경은 비슷 비슷.



기차 내에 있는 잡지에 나온 유로스타에 대한것. 속도, 깊이, 길이, 그런것들.


아마 저 잡지 보고 있을때 긴 터널을 기났는데, 그게 해저 터널이었던 듯. 기압차 때문인지 터널들 지날때 귀가 좀 먹먹 거렸었다.



아마도 프랑스?


차창밖을 바라보며, 터널 언제 지나지? 하니까 울 신랑이, '지금 프랑스일껄' 한다. 엥? 그런거였어?

프랑스란걸 말 해 주듯, 기차 안내 방송도 영국쪽에선 영어 먼저 프랑스로 나중에 하더니 이젠 프랑스어로 먼저 한다.

불어 전혀 못알아 듣겠다. 파리 여행 살짝 걱정 되려 한다.



그러고 보니 풍경들이 조금 다른 듯도 해. 분위기가 살~짝. 오~ 프랑스인가봐. 봉쥬르~.



파리 북역


그러고 놀고 있는데, 도시의 지붕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파리의 모습이 드러나더니 북역에서 기차는 멈췄다.

아, 드디어 파리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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