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동안 써 보았던 지지대 종류 몇가지를 소개 한다.
이름은 내 맘대로 붙였다.막대기형 (pole)
막대기를 땅에 고정 시키고 거기에 토마토 줄기를 끈같은 걸로 고정 시켜 주는 방법.
윗 사진은 내가 처음으로 시도 했던건데, 막대기가 짧고 얇다. 다행이랄까 불행이랄까 저때 동네 사슴들이 다 먹어 치우는 바람에 토마토 가지가 쓰러지는 일은 없었지만, 제대로 키우면 저정도의 막대기는 버티질 못한다.
그 다음해에는 사진은 없지만, 꽤 두꺼운 막대리를 사용했는데, 막대기를 쓸 경우엔 땅에 깊숙히 고정 시켜야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아서 나는 결국 티피처럼 3개 정도를 꼭대기를 다시 이어서 쓰기도 했다.
이건 귀찮아서 그냥 티피형으로 막대기들을 위로 모아 묶은 다음 그냥 끈으로 돌돌.
별로 권하고 싶진 않은 방법.
윗 토마토는 키가 크게 자라지 않은 종이어서 저정도 막대리로 고정을 시켜도 잘 버텨 내 주었다. 물론 순치기를 해 주었었다.
막대기 지지대는 일단, 앞으로 내 목록에선 제외.
나선형 막대기 (spiral pole)
막대기형을 변형 시킨 것으로 끈이나 집게등이 필요 없다. 그냥 나선 사이에 가지들을 넣어 키우면 된다.
이것도 역시 순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
이건 재질이 안의 쇠를 고무나 플라스틱 같은 부드러운 재질로 덮혀져 있어서 단단하고 땅에 고정시키기도 쉽다.
근데, 땅에 꼽을때 나는 가끔 옆으로 휘는 경향이 있더라는. 그래도 뽑았다 다시 하면 되기에 사용하기는 아주 간편하다.
단점이라면, 조금 약하고, 길이가 좀 짧다. 보통 위로 크는 애들은 2미터가 넘게 크곤 하는데 이건 좀 짧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몇년동안 사용 할 수 있으니 장기간으로 볼 경우엔 나무 막대기 보다 저렴한 편.
이런 식으로 토마토가 나선 안으로 자라도록 해 주고, 한 줄기로만 키울 것.
우리형 (cage)
일반적으로 여기서 아주 많이들 쓰는 타입이다.
이렇게 만들어서 팔기도 하는데 높이가 2-3 종류가 있어서 짧은건 고추 지지대로 쓰기도 한다.
파는거는 철이 좀 얇아서 전에 토마토가 엄청나게 열렸을때 아래 땅에 꽂은 철사가 휘어져 무너지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 보다 건축용으로 나온 격자로 이어진 망(?)을 사서 잘라 원통형으로 말아 쓰는게 더 튼튼하고 여러개가 필요 할 땐 가격도 더 싸다고 한다.
생각 했던 것 보다 이 케이지 형이 참 편하다.
내가 써 본 결과, 케이지 형에 키울 경우 따로 순치기를 해 줄 필요가 없다. 순치기는 우리 안에 잎들이 너무 가득 찰 때 통풍이 될 정도로만. 이게 순치기 하려면 좀 저 틈새 사이로 손을 넣어야 해서 좀 불편하고, 줄기를 가운데것만 남겨 놓으면 아무래도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이라 저렇게 철재가 가는 경우는 한쪽으로 휘어져 쓰러지기도 쉽다.
그래서 나는 너무 길게 자라지 않는 종을 여기다 키우고 순치기는 하지 않는데, 아주 만족 스럼다. 대신, 순치기를 하던 안하던 어느 정도 자라면 아랫쪽 잎들은 다듬어 준다.
끈 지지대
튼튼한 지지대를 토마토들 심은 끝과 끝에 설치를 하고 그 지지대듣 사이에 막대를 설치 한 후 거기에 끈을 달아서 토마토 줄기를 끈에 감으며 키우는 방법이다.
나는 긴 화분걸이를 사서 지지대로 삼고, 거기에 막대형 지지대 튼튼한거를 사서 얹어서 실을 달았다.
설치하기도 쉽고, 토마토를 많이 키울 경우에 케이지나 지지대를 토마토 한그루 당 살 필요가 없어서 가격도 상당이 싸게 드는 편. 키우기도 쉽고, 순치기도 쉽고. 단지 한가지 단점이라면, 끈 다는게 생각보다 좀 일이다. 그리고 나중에 또 다시 끈 다시 다 풀어야 하는것도 좀 번거롭긴 하다.
이렇게 줄에 돌돌 감아 키운다.
맨 아래쪽은 이런 식으로. 저 사이사이 새로 나온 잎을도 다 따주고, 끝 있는 곳 아래 잎들은 모두 다 따 주었다.
줄기에 상처가 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토마토 줄기가 생각보다 질긴 듯.
이건 순치기를 놓쳐서가 아니라, 가지가 그냥 줄기가 되어 자란듯.
그래서 원래 줄기 하나에 두줄을 감았던 걸 나눠서 감았다.
그 외.
윗 사진은 올 해 새로 산 건데, 토마토 지지대 뿐 아니라 콩이나 고추등에 쓸 수 있는 다용도 형.
맨 왼쪽처럼 접혀서 보관이 쉽고, 쫙 피면 가운데 처럼, 오른쪽 처럼 각도를 만들어 설치 할 수도 있고, 이어 붙혀 케이지형으로 쓸 수도 있다는데, 올해는 쓸 일이 없어 보관만 하고 있다. 근데, 토마토용으로 쓰기엔 좀 가는듯 하다.
그 외에도 많이들 만들어 쓰는걸로 긴 텐트식? 삼각 통로형 (?) 처럼 이어 붙여 쓰는 경우도 많은데, 나는 설치가 복잡해 보여서 시도해 보진 않았다. 쓸 일은 없을 듯 하다.
토마토는 지지대를 꼭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기후가 맞고 꾸준히 관리르 잘 할 수 있을 경우에 그냥 땅에다 심으면 땅에
닿은 줄기에서 뿌리가 다시 자라 번식을 한다. 문제는, 그럴 경우 비가 오거나 할 경우 흙이 많이 튀기에 질병이 더 잘 생기기
쉽고, 이곳 같은 경우는 키우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중간에 가지에서 뿌리가 내려도 거기서 다시 토마토가 열릴만큼의 시간이 없다는
것. 즉, 그동안 여러 사람들이 여러가지 시도를 한 끝에 사용하는 방법이니 토마토는 지지대를 써서 키우는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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