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주 오랜만에 돈네 도서관에 갔다가 발견한 한국 책들.
하아~. 아! 아! 감동이야. T,T
실은 이동네 도서관에도 한국책을 보유 하고 있다는 걸 얼마전에 인터넷 도서 목록 검색으로 알긴 했었다.
근데, 그때 인터넷에 올라온 목록들을 보니 그닥 흥미가 가지 않아서, 그냥 언제 기회가 되면 가 보든가 하고 넘기고 말았는데, 그새 그걸 까맣게 까먹고 있었던거다.
다른 책을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한국 책들을 발견 했는데, 얼마나 좋던지.
예전에 강산이 한 두어번 바뀌기 전, 엘에이 다운타운 도서관에서 한국 책을 본 적이 있다.
그리고 또 한 십여년 전에 뉴욕시의 퀸즈쪽 동네 도서관에서 또 몇권의 한국 책을 빌려 본 적이 있다.
퀸즈의 작은 동네 도서관이 엘에이 다운타운 도서관보다 한국 책은 더 많았던 걸로 기억된다. 시간의 차이도 있겠지만, 도서관 특성도 있을듯. (퀸즈에는 한국 사람이 많이 산다.)
이동네 처음와서 한국책을 찾아서 동네 도서관, 학교 도서관, 하다못해 주립 도서관 까지 이잡듯이 뒤졌지만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여기도 한국책이 있다. 할렐루야! (내가 갔던 주립 도서관은 논문 위주 도서관이었던 듯).
징글징글한 영어 사이에서 한글을 보는것 자체가 반갑고 즐겁다.
몇권 들었다가 다시 내려 놓고, 우선 한권만 빌려 왔다.
역시 이북하고는 달라. 반지르르 한 종이 질 하며, 큼직큼직한 글자체와 널널한 공간들.... 아, 이건 좀 낭비 인듯.
책에 빈 공간이 필요이상으로 많긴 하지만, 책 질감도 좋고, 활자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어 좋고. 하~. 넘 좋아~.
빌려 온 책은 운좋게 올 4월에 도서관에 들어 온 책으로, 내가 제일 첨 빌렸다.
완전 새 책.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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