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위에 올린 '기억이란 사랑보다' 옆에 주루룩 나와 있던 가요 중 눈에 띄길래.
왠지 그냥 좋은 춘천.
예~전에 당일치기로 다녀 온 적이 있는데,
서울 가는 마지막 기차(였는지 버스였는지) 놓칠까봐 뛰어서 겨우 겨우 탔던..... 이제는 오래 돼서 어떻게 돌아 왔는지는 기억이 없고 뛰었던 기억만......
대학때 단체여행 가서 멀쩡히 서 있는 벚꽃 나무를 발로 차서 꽃잎들이 날리게 만들고 찍은 사진을 현상 해 봤더니, 희끗 희끗 먼지가 잔뜩 묻은것 처럼 나왔던, 그래도 좋다고 희희덕 거리고 사진 찍었던 그곳도 아마도 춘천 어딘가 였던듯.
그냥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추억에 젖게 하는 노래이다.
김현철 - 작사, 작곡, 노래
조금은 지쳐 있었나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 보면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차창 가득 뽀얗게 서린
입김을 닦아내보니
흘러가는 한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그곳에 도착하게 되면
술 한잔 마시고 싶어
저녁때 돌아오는
내 취한 모습도 좋겠네~
춘천가는 기차는
나를 데리고 가네
오월의 내 사랑이
숨쉬는 곳~~
지금은 눈이 내린
끝없는 철길위에
초라한 내 모습만
이 길을 따라가네
그리운 사람
그리운 모습
David Lanz 음악 3곡 (0) | 2012.05.21 |
---|---|
유키 아저씨 음악 두개. (0) | 2012.03.30 |
기억이란 사랑보다 - 이영훈 작사 작곡, 이문세 노래 (0) | 2012.03.28 |
여름밤에 생각나는 노래 -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0) | 2011.07.10 |
우리의 노래 - The Luckiest (0) | 2011.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