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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 블랙벨벳

부엌에서

by YOONiqueNY 2011. 6. 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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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ktail - Black Velvet



'칵테일'이라는 일본 애니에서 처음 접했던 블랫 밸벳.
칵테일의 다양함은 알지만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이름이기에 이게 정말 진짜로 있는 칵테일인지, 애니에서 만든것인지 몰라서 인터넷에서 찾아 봤더니.... 헐.... 1800년대에 런던에서 만들어진 칵테일이라고 한다.

아, 여기서 잠깐 애니에 대한 평을 하자면..... 좀 지루 했다는.....
가장 좋았던건 마지막 앤딩 송에서 일화에 소개 되었던 칵테일을 정말로 보여준다는것. 그것만 기억에 남는다. -.-    그런데, 그 마저도 배경 음악 가사가 맘에 안든다는.... 쩝.


암튼, 그 애니를 보고선 한번 만들어 먹어보고 싶다 생각했던 블랙벨벳.
잠깐  위키의 첫 구절을 인용 하자면....
"블랙벨벳은 흑맥주  (일반적으로 기네스)와 흰 스파클링 와인, 원래는 샴페인, 으로 만든다"
 (원문은 http://en.wikipedia.org/wiki/Black_Velvet_%28beer_cocktail%29)

애니에서는 기네스와 샴페인으로 만들어야 제맛이 난다고 했던것 같다..... 본지도 오래되고.... 내용도 졸립고 해서 기억이 가물~ 가물~


 여기서 또다시 잠깐 스파클링 와인과 샴페인의 차이점!

우리가 흔히 마시는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샴페인은 프랑스 샴페인 지방의 스파클링 와인만을 말한다고 하지만.... 대개는 스파클링와인을 그냥 샴페인이라고 부르고 있음.

클로락스 (락스)라는 상표가 표백제를 말할때 그냥 락스라고 하듯이 상푬이 일반화 된 경우임.


진짜 샴페인은 가격이 참 만만치가 않다.
그냥 마실거라도 내 돈주고 사먹기는 싫은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것에 허비하고 싶진 않아서 그냥 스파클링 와인으로 만들었다.



기네스는 내가 좋아라 하는 맥주.... 히힛. 남아도 그냥 마시면 되고, 샴페인.... 아니 스파클링 와인도 뭐 따로 그냥 마시면 되고.... 흠..... 암튼, 흑맥주와 탄산와인 준비~!





애니에서는 윗 사진처럼 동시에 같은 양으로 따라 주는게 요점이라는데, 저건 첨에는 쉽지 않다. 기네스도 따를때 거품이 많이나고 샴페인도 그렇기에 둘이 합치면 거품이 2배가 아닌 4배로 나는듯 하다.

하지만, 몇번 해 보면 익숙해 지더라는......

첨엔 그냥 반반 각각 따르고 휘휘 저어 섞어주어도 된다. 어차피 미각이 어~~~엄청나게 예민하지 않은 이상은 맛의 차이는 거기서 거기.




거품이 많은것 같지만 첨엔 같이 따르면 거품이 90프로. 윗 사진은 꽤 성공적임.




아~, 제대로 만들어진 블랙 벨벳!
과연, 맛은?


뻔한 말이지만 샴페인과 기네스 섞은 맛. -.-

그런데, 생각보단 둘이 잘 어울리더라는.

그래도 각각 따로 따로가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더 좋더라는.
그러면서도 두어번 더 만들어 먹었다는.


피.에수.) 미국 바들은 예전에 탐쿠르즈가 술장이랑 술병이랑 던지면서 칵테일 만드는 영화에서 처럼 다들 그런 바텐더가 있을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다들 그냥 매일 만드는것만 만드는것 같다. 바 시늉만 하고 있는곳은 그냥 아무나 만드는것 같기도 하다. 실지로, 누군가가 주문 하면서 만드는 법을 직접 알려 주는 경우도 봤고, 바 아래 책 보면서 만드는 경우도 봤다. 그래서 나는 실례가 될까봐 요런 칵테일은 함부로 시키질 않는다. 만드는이에게는 생소한것 만드느라 힘들어 실례요, 마시는 이에게는 제대로 안만들어진것 마시느라 돈낭비 맛낭비라 실례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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