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비행기편은 부산 ->일본, 나리타->미국, 디트로이트 -> 우리동네 였는데, 일본이랑 미국 공항에서 체류시간이 각각 3-4시간 정도. 일본은 처음이라 공항인데도 기대가.... 일본은 일본이니까. -.-
공항에서 일본 출국 심사도 하지 않았는데도, 일단 들뜸.
나리타 공항이 건물이 2동인가 3동인가 있는가 본데,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음. 2동인줄 알았는데, 1동 안내 지도들이 있어서, 그냥 대충 돌아 다녔는데, 생각보다 작았다. 그래서 시간이 철철 남더라는.
게중 꽤 컸던 가게. 근데, 가게 자체가 별로 없어서.....
다른 면세점들도 좀 있었는데, 미국이나 유럽쪽 제품 면세점은 일본에서 살 필요가 없으니까, 일본 제품 면세점으로.
공항일 뿐인데, 난 이미 관광 모드.
아, 일본 카스테라가 유명하다던데.
이건 전에 어느 블로그에서 본 듯.
꽤 인기 있는지, 한국어로도 적혔있었다. 아, 근데, 난 저렇게 동물 모양 된거 싫어. 어떻게 먹어. (하면서 먹지만)
도시락도 일본식 막 동물모양 캐릭터 모양 하는거, 싫음.
크지도 않은 가게를 뱅뱅뱅뱅 돌다가, 결국에 핀을 구입. ㅋㅋㅋ 참을 수가 없었어, 뭔가를 사고 싶은 욕구를.
맨 아래 길다란 핀인데, 지금 꼽고 있음. ㅋ
아, 책방... 하지만 난 여기선 문맹인. 흑... 일본어 읽고 싶다.
일본식 종이 접기, 오리가미, 용품들 파는 가게.
예전에 아빠가 출장가서 그런 종이 사오신 적이 있긴 한데....
사실, 나도 사고 싶긴 했지만, 별 쓸모가 없다는걸 알기에 꾹 참았다는.
참,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저걸 왜 만드나 싶기도 하고.
이렇게 전시도 되어 있는데, 완전 작품임.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맥도날드. 여기선 마꾸도나르도 라고 한다던가.
일본에 왔으니까 일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거의 강박관념에 가깝게 들어서 (아니, 공항에서 왜?), 처음엔 라멘을 먹으려다가 메뉴 사진만 봐도 맛이 없어 보이기에, 다른 가게로 가서 결국 새우튀김 우동을 시켰다. 안전하게 시킨다고 시킨건데, 그냥 테리야키나 소고기 덮밥을 먹을껄 그랬다 싶다.
국물이 멸치맛만 났음. (난 공항에서 뭘 기대 한걸까)
일본 하면 편의점.... 이라는 말을 어디서 주워들은거 같아서 지나가다 눈에 띈 공항 안 편의점에서 쇼핑을 함.
녹차 초콜렛과 킷캣 두종류. 근데, 딸기 키켓은 여기 어디 동양 마켓에서 본 듯도 싶지만..... 일단, 일본풍이라 샀음. 일본에 왔으니까 . -.-
그리고, 저 물은 보리차인데.... 정말 예전에 집에서 먹던 진하게 끓인 보리차 맛. 난 보리차를 별로 좋아 하지 않았단 사실을 한모금 마시고 생각 해 냄. (살때 보리 사진이 병에 있었지만 보리차인줄 몰랐다는건 비밀).
보리차를 마시니 목이 칼칼해 짐. 왜지?
그렇게 일본(공항)에서의 쇼핑을 마치고 미국으로 날아 왔음.
평소엔 공항에선 비싸고 맛없어서 뭘 잘 안사먹는 편인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데다가, 도착시간도 저녁시간 넘어서고, 비행기 안에서는 음료밖에 안 줄거 같아서 그냥 저녁을 먹기로 결정.
바에 앉아 맥주에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시킨건데.... 흠.... 맛은 보기보단 아주 조금 나았음.
맥주는 알라스카 에일이던가... 처음 마셔 본 건데, 굿.
울 동네에도 들어 오면 좋겠다.
이렇게 이번 여행 먹부림은 마무리.
저 위에 국수 보니 서울역에서 모밀(메밀?)국수 먹은것도 사진 찍은줄 알았는데 없고, 열심히 찍는다고 찍어 댔는데도 빠진 음식들이 꽤 되는 듯.
이제, 다이어트 해야지.
먹부림 - 서울/경기 2015 봄 (3) | 2015.0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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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 부산 2015 봄 (전편) (2) | 2015.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