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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toga 경마장 - 비오는 경마장

여행의 한자락/미국 여기 저기

by YOONiqueNY 2013. 9. 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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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부모님이 주도해서 시댁 식구들 정기 모임식으로 일년에 한번 날 잡아서 경마장엘 간다.

여태까지는 시댁이랑 가는거 한번 그리고 그 외에 적어도 한번 이상은 갔는데 올 여름은 트랙 열었다 소리 듣고 시댁식구들이랑 다녀 오고나니 경마 시즌 끝이다.


항상 갈때마다 날이 맑아서 비가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그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천둥번개 동반한 비 예상.

막상 가는 날은 아침부터 비올것 처럼 흐리고 아침엔 춥기까지 했지만,

다행이 비도 안오고 해도 쨍쨍하지 않아서 오히려 더 좋다 했는데,

마지막 경기 시작전에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더니,

급기야 후두두둑.




일단 실내로 대피. 경기 할라나.

나는 이미 환전 끝냄.

집에 갈 준비 끝!


하지만, 마지막 경기는 취소되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구경하러 우산쓰고 나왔다.

배팅은 안했지만, 비오는 경기 보는것도 쉽지 않으니까.



비가 와도 뛰는구나. 나는 비 맞는거 싫은데.



마지막 경기.

블로그 로고 위로 흐릿한게 경기마랑 기수.

사진이 아주아주 아~주 조금 흔들린것 같기도 하지만 ㅋ,

실제로 진짜 빠르다. 저렇게 휙~ 하고 바람처럼 지나간다.



나는 올해 작전을 잘못 세워서 맞춰도 결과적으로는 돈을 잃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예로 5불 배팅해서 배팅한 말 중 하나가 되긴 했는데 정작 내가 돌려받은 금액은 2불.... 이런식으로)



경마장을 도박을 목적으로 자주 드나드는건 문제가 있지만,

여기는 그냥 하루 소풍삼아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듯 싶다.

 진짜 도박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경마장 보다는 화면으로 보는 경마 도박장이 따로 있어서 거길 이용한다고 한다.



소풍 가듯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아이스박스에 음료나 스낵등 담아가서

그냥 잃을 셈 치고 소량의 현금을 배팅종이로 바꾼 후

먹고 마시고 장난도 치면서 이길 말 뽑기 작전도 짜고

배팅 한 말 이기라고 소리지르며 스트레스도 풀고

돈을 따면 좋은거고 그 돈 다 잃더라도 그냥 하루 잘 놀았다 생각하고 끝.

꼭 배팅을 해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입장료만 내고 들어가서 놀아도 되지만,

아무래도 배팅을 안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최저 배팅 액수는 10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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