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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꾹질 멈추는법을 찾아 보니.....

일상의 한조각

by YOONiqueNY 2010. 12.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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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을 둘러 보다가 문득 딸꾹질 멈추는 법도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 보았더니, 몇가지 중 눈에 띄는 세가지가 있었다.

하나. 설탕을 찻술 한스푼 정도를 입에 물고 천천히 녹인다.
둘. 구십도 각도로 몸을 숙여 물을 마신다.
셋, 콩 이라고 외친다.

처음것은 외국 어디에서 입증을 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달린 반응으로는 100프로 듣는것 아닌듯 했고, 두번째 방법은 한국의 무슨 방송에서도 나와서 보여줬다고는 하지만.... 방송이란것도 조작의 가능성과 우연의 가능성이 있으니 그냥 참고.
세번째는 리플들을 보니 적어도 첨 한번은 듣는다고.
솔직히 딸꾹질이 멈추고 안멈추고를 떠나서 그냥 궁금해 졌다. 콩이란 말 한마디로 딸국질이 멈춘다니.

실은, 울 신랑이 가끔 딸국질을 한다.
한번 시작을 하면 잘 그치질 않아, 그때부턴 날 더러 자꾸 놀래켜 달라고 보챈다.
어쩌다 한두번이야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라 놀래킨다 치더라도,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아, 다음에 울 신랑 딸국질 하면 써먹어야 겠다 생각 했다.... 그런데, 생각 해 보니 울 신랑이 과연 '콩' 이라는 단어를 발음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 진거다. 그래서 딸국질 할 때 까지 참질 못하고 시켜 봤다.

나: (느닷없이) '콩' 해봐.
울 신랑: 콩
나: (속으로 ... 흠 잘하네... 좀 싱겁네. 그러고선 다시 나  할일.)
울 신랑: 콩... 콩콩일 할때 콩?
나: 아니, 콩콩일이 아니고, 그건 공공일 (숫자 001 을 말함).
울 신랑: 그니까 콩콩일.

나는 계속해서 공과 콩의 발음 차이를 가르쳐 주고.... -.-

그렇다. 외국인이 못하는 발음은 콩이 아니라 공이 었다는걸 까먹었던 것이었다.

암튼, 담에 울 신랑 딸국질 할때 한번은 써 먹을 수 있겠다. 콩!


===== 몇달 후 =====
결국 울 신랑 딸국질을 했다.
콩!은 듣질 않았다.
90도 숙여 물마시기는, 울 신랑 90도 숙여서 물을 못 마시더라..... 코로 넘어 올 것 같다나, 어쩐다나.  딸국질때문에 몸이 흔들 거리는데, 몸을 잔뜩 숙인 상태에서 물을 마시기가 보기에도 불안해서 더 강요를 못했다.
설탕 입에 물기는 정말 안될것 같았지만, 초콜렛 한 조각이 있길래 그냥 입에 물고 있으라 했다. 밑져야 본전, 설탕보다 맛도 있고. 씹어 먹지 말고, 그냥 녹여 먹어 보라고. 울 신랑도 말도 안된다는 표정으로 그냥 속는셈 치고 초콜렛을 물고 있었는데, 그게 신기하게도 들어 먹혔다! 초콜렛 한조각이 채 다 녹기도 전에 딸국질이 멈췄다. 오호홋~!
이제 집안에 초콜렛이 떨어지지 않게 해야 겠다. 누구 입으로 거의 다 들어 갈지는 모르겠지만..... 나만 좋은일 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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