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는 yellow squash 또는 summer squash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서 그냥 내가 붙인 이름 노란 애호박. :)
애호박이 어떻게 크는지도 줄기가 어찌 생긴지도 모른채 씨를 사서 모종을 내어 심었다. 시중에서 파는건 보통 노란 애호박이 살짝 더 비싼것 같길래, 노란 애호박도 덤으로. 그런데, 암 생각 없이 덤으로 사다 심은 노란 애호박이 너무 잘큰다. 뭐 좀 많이 심기도 했지만 도저히 우리가 다 먹을 수 없어서 벌써 한 두어 봉지 나눠 주기도 했다. 그리고 주말에 잠시 집을 비운후 돌아 와 보니 애호박이 아닌 거대 호박으로 변해 있었다. 그렇게 큰 애호박은 생전 첨 봤다.

볼펜과 비교. 오른쪽 두개도 애호박치곤 작은편은 아닌데......

울 신랑 종아리 보다 더 크다.

내손으로 키우는 무공해 노란 애호박. 줄기 하나에 저렇게 주렁 주렁 열려 있다.
가시때문인지 건드리는 동물도 없고..... 네가 짱 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