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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키우는 먹거리들.

남새랑 텃밭

by YOONiqueNY 2013. 7. 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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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는 커뮤니티 가든에 가입을 하지 않았다.

원래는 뒷 숲덤불을 좀 치워서 작은 텃밭을 만드려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일이 만만치가 않아서 보류상태.

그래도 만들어 놨던 레이즈드 베드도 있고 하니 고추랑 토마토는 필수고 그 외 몇가지만 더 추려서 심어봤다.



이른 봄에 심었던 일본무와 당근.

무와 당근을 같이 심은건 좋은 생각이 아니었음. 당근이 크는 속도가 더 느리니까 무 뽐아 먹고 나면 당근 뽑아 먹을 생각으로 같이 씨앗을 뿌린건데, 우선 용기가 작다보니 무가 자리를 거의 다 차지하고 무 잎이 당근을 다 덮어 버림. 게다가 무 뽑을때 당근이 막 뿌리기 내리기 시작을 해서 그냥 같이 뽑힘.

윗 사진은 무를 몇개 뽑아 먹고 난 후 나머지 무들이 어느정도 자랐을때.


조금 더 키워야 하는데, 분 자체가 별로 크지 않아서 더 둬 봤다 소용 없을것 같아 그냥 캐서 잎은 데쳐서 나눠서 냉동실에 얼려 무청 시래기 된장국 몇번 해 먹고, 무는 원래는 단무지 만드려 했으나, 양이 너무 작아 첨에 반 캔것들은 냉장고에서 뒹구는 당근이랑 베트남식 피클 만들어 먹고, 나머지 2번째 캔것들은 잘라 말려서 일본 된장에 무쳐 놨는데, 아직 안 열어 봐서 맛은 모르겠음. 말리니 이건 뭐 양이....... 누구코에 붙일지..... -.-



나머지 당근들은 그냥 포기하고 다 걷어 내고, 여기다 고구마 심었다.



아~, 고구마 고구마 나의 고구마.



심을라고 싹도 내고 아주 커~다란 흙 채워담을것도 사 놨는데 여차 저차해서 그냥 버리려다가, 아쉬워서 버리기 전 그래도 싹 낸 기념 사진 찍어 두고, 저대로 방치해 두다가 한 개만 결국 심었다. 싹은 2종류를 냈는데, 한개는 포기.


분 크기가 고구마 키우기엔 작은듯 하지만, 그냥 안되면 줄기라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실험상 심어 봄.





이른 봄에 심었던 완두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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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콩을 심을때 작은 피클용 오이 씨앗을 몇개 심었었는데, 저 콩들이 저리 커서 싹이 못 클 줄 알앗더니, 콩을 다 뽑고 나서 보니 몇개는 싹이 나 있었다.



가운데 것은 나중에 따로 싹을 내서 옮겨 심은것이고 양쪽 두군데는 완두콩 사이에서 살아 남은 싹들.

오이나 호박종류는 옮겨심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옮겨심기를 할 경우엔 뿌리가 너무 많이 자라기 전에 되록 뿌리를 건드리지 않고 옮겨 심는게 좋다.




매년 키우는 샐러드용 화분.

윗쪽 분에다가는 씨앗 모종을 냈던 파슬리, 상추, 스위스차드 (swiss chard)라는걸 심었는데, 올 해 모종 낸 것들은 다 실패.

아랫쪽 와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딜(dill)인데, 작년에 저 흙에 씨앗이 떨어져 있었던 모양이다.



올 해 샐러드용으로 새로 산 원형 분. 

이른 봄에 상추씨랑 청경채 그리고 gai choi. 작년에 사고 남은 씨들을 같이 뿌렸더니,

봄에 일단 청경채 싹이 제일 먼저 나서 어린 싹들 먹고나니 gai choi 올라오고, 그게 어느 정도 자라 꽃대가 올라와서 다 뽑았더니 상추가 크기 시작한다.

5원 중순쯤. 청경채와 gai choi. 크게 키우지 않고 저 정도 부터 몇개씩 뽑아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된장국에 넣어 먹었다.


7월 초. 청경채랑 다 뽑고 나니 자리가 넉넉해 지자 상추가 자리 잡고 크기 시작.






달팽이가 냠냠 드셨던 콩도 어느정도 커서 지금 꽃이 열렸다.

자리가 없어서 토마토도 여기 한개 심었는데, 저 토마토 심은 자리가 그늘이 좀 빨리 져서 토마토 키우기에 아주 이상적인 자리는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크긴 한다.

왼쪽부터 콩,  꽃 핀 레몬타임과 영국타임, 그리고 토마토.

저 토마토는 신랑 지인이 준 것. 그분이 토마토 모종을 내서 몇개 주셨는데, 그것들 아니었음 올 해 토마토 거의 못 키울 뻔 함.



아.... 올해 싹내기 잘못해서 거의 망한 작물들.

왼쪽부터 고추, swiss chard, 토마토랑 베즐 그리고 깻잎. 

가운데 swiss chard 뒤에는 지난해 심은 마늘 10개. 저게 german white 이던가? 어디다 적어 뒀는데 못찾겠으. 적어논 종이를 아무래도 버린것 같음. ㅜ ㅜ



왼쪽부터 부추, 고추, 테라곤(tarragon).

올해는 야심차게 고추 모종을 울 신랑이 엄청 많이 냈는데, 거의 다 크는게 영 신통치가 않음.  그래도 일단 다 옮겨 심고 남은건 여기다 자리내서 심었는데, 기대는 없음.



베즐도 첨에 싹 낸 건 안커서, 씨를 다시 뿌림.

베즐은 너무 일찍 심은건 꽃대가 일찍 올라 오기때문에 몇주 차이를 두고 심어야 한 여름 내내 먹을 수 있다.




애호박 두종류. 각각 따로 똑같이 생긴 화분에 심었다.

애호박이나 오이는 작은 가시같은 털때문인지 동물들이 절대 안건드린다.

저 다람쥐는 저 안에다 씨앗 숨긴다고 흙을 파 놓기는 하는데, 딱히 해가는 일은 안한다.


6월 중순쯤엔 윗 사진만 했었는데,

그새 노란 애호박이 열렸다. 며칠 후면 첫 수확 가능 할 것 같다.


아주 작은 노란 애호박.






올해 또 다시 산 로즈마리.

로즈마리는 다년생인데, 이걸 지금 몇년째 사고 있는건지.

이번엔 제대로 키우리.


왼쪽부터, 옮겨심을 자리를 아직 못 찾은 깻잎, 올해는 꼭 해를 넘기길 바라는 로즈마리, 그리고 여지껏 세이지를 오레가노로 알고 씨앗을 갖고만 있던 진짜 오레가노 싹 내는 중.

세이지 보면서 맨날, 어째 오레가노가 세이지 닮았네, 이러고 있었음. -.-

그 문제의 세이지와 차이브는 사진 뒤에 얼핏 보이는 화단에 있으나, 찍어둔 사진이 딴 컴 하드에 있으므로 다음에 소개.




마지막으로 올 해 새로 들인 민트 4가지.

오렌지 민트, 초콜렛 민트,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이렇게 4가지.... 이지만.... 사진으론 다 똑같아 보이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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