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복병 발견 - 달팽이류

콩을 심었는데, 잎에 구멍이 송송... 끄응.

이제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는데, 어느날 보니 잎에 무슨 벌레 같은게 붙어 있다.

커다란 잎이 콩잎이고, 오른쪽에 살짝 비추는게 타임인데, 타임 잎만한 크기....아주 작은게 떠억 하니 식사중.

첨엔 징그러워서 그냥 둘까 하다가 이파리를 조금 뜯어서 봤더니, 무슨 달팽이처럼 생긴거시....

처음엔 아직 덜 커서 껍질이 말랑말랑 한가 하고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봤더니, 아마도 민달팽이류인 모양이다.

건드리거나 잎을 움직이면 이렇게 얼굴을 몸안에 넣고 돌돌 만다. 자기 눈에 안보이면 단가? 난 보이는데.

한 몇초 있으면 또 얼굴 빠꼼이 내밀고 하는 모양이 가만 보고 있으니 귀엽다. =.=

죽이려다가, 너도 살라고 태어났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그냥 뜰 한구석에 던졌다. 새먹이가 되던 살아 남던 네 운명.

더 있을까 싶어 살펴 봤더니, 비슷하게 생긴게 한마리 더 있어서 또 잔디 한쪽에 던져주고 보니,

헐.... 이넘은 진짜 아주 아작을 내 놨구나.

친환경 요법으로 달팽이 제거 하는 방법들이 몇가지 있는데, 내가 들은 바로는 맥주가 제일 잘 듣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아래 비디오에서 흔히 알려진 방법들을 실험 해 보는데, 완벽하게 없애는 방법은 무리 인 듯 하다.

내가 찾은 달팽이들은 아주 작아서인지 두개 그냥 멀리 던져 버리고 나니 더 이상 피해는 아직 없는듯 해서 다행.

이 비디오는 영국 비비시에서 8부작으로 만든것 같다. 유툽에 8개가 올라와 있는데, 나는 정말 재밌게 봤다.

더 자세하게 더 많이 만들어서 나왔으면 좋겠는데. 저 아저씨가 하는 가든 프로그램이라도 더 찾아 보고 싶은데, 더 있는건지 없는건지 아직 못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