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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보는 겨울 사진

일상의 한조각

by YOONiqueNY 2010. 7. 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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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기온 섭씨36도 체감온도 섭씨38도.
현재 써머타임으로 밤 10시 조금 넘은 시간. 온도 섭씨 29도, 습도 63프로. 켁.

회사나 집이나 에어콘이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바깥은 숨이 턱 막힌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실감나게 하는 상황이다.
이런날은 팥빙스 한그릇 앞에 두고 시워~언한 바다사진을 봐도 좋겠지만,
겨울 사진도 괘안치 않을까나.

벌써 지지난 겨울이 되었나.... 참 빠르네.
따땃했던 겨울 끝자락에 아이스 스톰이 이지역을 강타. 사방군데 얼음무게에 못 버틴 나뭇가지들 부러지고 뿌리채 뽑히고. 아침에 출근길에 흩어진 나뭇가지 사이 사이 써커스 하듯 지나가다 앞에서 나뭇가지가 툭 떨어지기도 했던, 지역에 따라 반나절에서 이삼일 가량 전기도 끊어지고, 암튼 난리가 난 적이 있다. 그 난리통에도 햇살에 비친 나무에 핀 얼음꽃들은 장관이었고.
헐~ 자연은 보기완 달리 참 무섭고 매정한데......
그런 상황에서도 예쁜것들이 예쁘게 보이고, 그렇게 받아 들일 수 있는 내가 그래도 다행이다 싶었던..... 그때의 얼음 사진들.






보기엔 이렇게 평화스럽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기 끊겨 따뜻한 물 안나오지 난방 안되지, 가게들 다 문 닫았지. 신호등 안듣고, 길 미끄럽고, 가로수 가지들 툭툭 부러지고..... 불편함을 넘어 불안하기까지 할 뻔했던 상황.
그래도 반짝 반짝 빛나는 얼음 꽃들을 보노라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는.


우리집은 아니고.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였는데 다행히 집을 살짝 비껴서 넘어졌다.


사진에선 잘 안보이지만 뿌리가 들렸다. 날이 땅이 꽁꽁 얼만큼 춥지 않고 어정쩡하게 추운 상태라 눈대신 얼음이 내렸고, 땅은 습기로 느슨해져서 이렇게 뿌리채 뽑힌 나무가 참 많았다.


무게를 못 버티고 부러진 나뭇 가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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