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4년에 걸쳐 드디어 거의 완성된 뒷뜰 텃밭 공개.
이건 시작일 뿐. 매년 조금씩 넓혀 나갈 생각이다. 10년 프로젝트.
여기까지가 한 3년?
너무 큰 나무가 없는 자리를 골라 길을 내고, 터를 만들었다.
저 나무들이 다 내가 잘라 낸 것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안보임.
대충 치우고 밀치고 올해는 기필코 이 땅을 이용하리라 결심을 하고 나무를 사 와서 짜넣고, 흙 주문해서 채워 넣다.
그리고 사슴때문에 2미터 가까이 되는 울타리 설치. 안보이는데 울타리가 쳐져 있는 상태. 검은색 망인데, 사진에서는 그냥 사라져 안 보임.
날이 조금만 풀리면 풀 자라는건 순식간이다.
주변 바닥 정리를 어찌 할지 결정을 못해서 일단 카드보드 로 쫘악.
나무틀 고정 시킨 못들.
왼쪽 초록 막대기쪽이 문.
앞의 검은색 3개는 작은 감자들 심음.
나무들 뿌리도 많고, 땅도 질고, 밭으로 만들자니 일이 너무 많아서 그냥 나무 짜서 레이즈드베드를 넣었는데, 저 흙들을 뚫고 거기서 자라던 풀들이 나온다. 엄청난 생명력.
저 나무는 외부용 treated wood (주로 데크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부패 방지를 위해 약품 처리된 목재). 가든베드에 나무를 아무거나 사용하면 안 되는데, 요 근래 미국에서 파는 약품 처리 되는 나무들은 텃밭용으로 써도 안전하다고 한다.
흙도 그냥 만들어 채워 넣었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질 못해서 garden soil, top soil, compost등을 사다 섞어서 채워 넣었다. 마침 흙들을 세일을 해서. 근데, 저 top soil은 organic이라고 해서 샀는데, 비닐도 좀 섞여 있고 돌도 엄청 많고, 생각 보다 별로 였음.
그나저나 저 주변 풀들은 어떻게 정리를 할 것이면, 바닥은 어찌 해야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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